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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와 사회공헌 ①] ESG 경영 시대, 사회공헌을 말하다

승인 2021.06.24 23:33
2021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공모작

[보도일 2021.03.02 16:37]

[사진. 미디어SR]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서 말하는 S(Social - 사회)에는 인권 경영, 공급망 관리, 소비자 보호, 사회공헌 등 다양한 주제가 포함돼 있습니다. 일부 기업은 업(業)과 연계한 꾸준한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면서 양극화-교육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ESG 경영시대'를 맞이해 사회공헌은 어떤 변화를 보이게 될까요? 향후 ESG경영이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과 변화를 미리 짚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미디어SR=이승균 · 박민석 기자] ESG가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글 트렌드에서 사회공헌과 ESG에 대한 언급량을 비교해 보면 지난해 1월 ESG에 대한 언급량은 사회공헌에 비해 1.2배 정도 많다.


하지만 1년여가 지난 현 시점에서 두 키워드의 언급량은 크게 달라졌다. 2021년 2월 기준 ESG(287)에 대한 언급량은 사회공헌(38)에 비해 7.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SG는 사회공헌뿐 아니라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CSV(공유가치창출) 등 모든 키워드와 비교해 우위를 점하며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어드는 분위기지만 기업은 사회공헌 비용 지출을 늘려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행한 2020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220개 대기업이 지출한 사회공헌 비용은 총 2조 99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전경련은 2016년까지 발행하던 사회공헌백서를 대체해 2018년부터는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라는 이름으로 주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총량과 분야, 임직원 봉사활동 현황,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 조사 등을 펼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기업은 매출액 대비 0.2% 내외 사회공헌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지원(33.5%), 교육 및 학술(10.6%), 문화예술과 체육(9.2%) 분야에 관심을 쏟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지속 년수는 9.3년으로 아동, 청소년(36%)과 지역사회(12.9%)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은 중점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교적 최근 조사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2020 사회공헌 백서에서도 지난해 1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 비용은 1조75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기업 CSR의 주요 분야로 자리잡고 있는 사회공헌과 ESG는 과연 어떤 관계일까?

ESG에서 말하는 사회공헌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 표준(ISO 26000)은 사회공헌을 '지역사회 참여와 발전'으로 풀이하고 있다. 아직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사회공헌을 동일 선상에 놓는 일부의 오해도 있으나 ISO 26000에 따르면 사회공헌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주요 부분을 차지할 뿐 전부는 아니다.

ISO 26000은 아치 캐롤 조지아대 교수가 만든 CSR의 피라미드 (경제적, 법적, 윤리적, 자선적 책임) 이론 등 당대 학자들의 영향을 받았다. 또한 긴 시간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만들어진 점도 주목할만 하다.

ISO 26000은 조직 거버넌스, 인권, 노동 관행, 환경, 공정 운영 관행, 소비자 이슈, 지역사회 참여와 발전 등을 핵심 주제로 삼고 있다. 조직이 책임성, 투명성, 윤리적 행동, 법규 준수, 인권 존중 등 원칙을 갖고 경영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는 셈이다.

ISO 26000는 기업의 사회공헌을 자선적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를 이해관계자로 포섭하는 경영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다. 기업이 지역사회라는 물리적인 벽을 넘어 기업과 공통의 이해관계를 갖는 모든 이를 이해관계자로 포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역 사회 각종 커뮤니티와의 파트너십, 교육 및 문화 보존 활동, 고용 창출 및 직업능력 개발, 보건, 문화 증진, 사회적 투자 등을 사회공헌 활동의 영역으로 정의하고 있다.

반면, ESG 경영에서 사회공헌은 기업의 자선 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와 성과 창출에 집중되고 있다.

지속가능보고서 작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국제기구(GRI)는 사회공헌 활동 성과를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GRI 표준에서는 사회공헌활동 성과를 'GRI413- LOCAL COMMUNITIES(지역공동체)'로 명시하고, 사회공헌전략 및 지출액 등 세부활동성과를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위스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평가 전문 기관인 로베코샘(RobecoSAM)은 '기업시민&자선활동(Corporate Citizenship & Philanthropy)' 항목을 통해 기업 사회공헌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사회공헌 외에도 총 경제, 환경, 사회적 측면의 100여개 평가 지표를 운영하고 있다. 로베코샘은 매년 5000여개 글로벌 기업을 평가하고 있고 평가 결과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산출에 활용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ESG경영이 확대되면서, 일자리 창출 등 기업들의 지역사회 기여 등 사회공헌 활동도 여전히 중요하다"며 "이제는 사회공헌 수혜자들이 활동을 통해 얻는 임팩트를 ESG평가에 어떻게 반영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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