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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획] AI, 저널리즘을 부탁해! ④ : 객관주의ㆍ개입주의 재정립되나(사진부)

승인 2021.06.25 12:06
2021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공모작

[보도일 2020.11.24 15:18]
[AI타임스=박혜섭ㆍ장준하ㆍ이윤정 기자]
증명사진을 보정해 이력서에 첨부하거나, 앱으로 수정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시도는 이제 다반사. 인공지능(AI)의 사진 조작 기술은 한걸음 더 나아가 아예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사진을 가장 자연스럽게 창조하고, 이를 판매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생성적 적대 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으로 가짜 사진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고 이를 실험한 결과를 보도했다(원문 링크). 기사는 미화 2.99달러(약 3300원)를 내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 사진을 만들어 주는 사례와 가짜 사진 판별법을 소개한다.

사진을 조작하려는 인간의 욕망은 사진의 역사 만큼 오래됐다. 심지어 공익을 목적으로 사실을 보도하는 저널리즘 영역도 예외는 아니다.

[(출처=뉴욕타임스)]

남북전쟁(1861~1865) 당시 함께 촬영에 임하지 못한 애틀란타 지휘관(Blair 대령)을 합성해 끼워 넣어 완성한 셔먼 장군 휘하 장교 사진. 북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발행하던 소식지에 실렸던 이 사진은 1백여년이 지난 후 타임지가 선정한 조작된 사진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소속 기자의 사진 조작 사실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1면에 싣고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 오키나와에 있는 세계최대 규모 산호 군락을 훼손하는 낙서를 스스로 한 뒤, 이를 사진에 담아 고발 기사를 실었던 것. 극적인 장면을 사진 한 컷으로 상징하고 싶은 사진 기자의 잘못된 욕심이 빚어낸 조작 사건. 1989년의 일이다. 동서양,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진 조작의 역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사진의 영역에서 사람을 대신해 인공지능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역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전 학습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신속한 방법을 스스로 찾는 AI는 뉴스룸 사진ㆍ영상 업무를 손쉽게 만들어준다.

읽는 뉴스에서 보는 뉴스로

검색부터 설명까지 AI 활용

2017년 구글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동영상에서 특정 물체나 장면을 검색하는 기능을 개발했다. 전체 영상을 봐야 하는 수고로움 대신 필요한 장면만 검색해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클라우드 비디오지능’이라고 불리는 이 API는 사용자가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해당 동영상에서 검색어를 목록으로 표시해준다. (원문링크)

엔비디아는 비주얼 컴퓨팅 분야에서 발 빠르게 AI를 접목해 혁신을 거듭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자 화상회의에 딱맞는 GPU 기반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버전 14.2(링크클릭)를 지난 5월 출시했다.엔비디아 전용 GPU를 쓰는 어도비 프리미어 엘리먼트(링크클릭)의 AI 기반 자동 리프레임과 화면 감지(씬 디텍션) 기능은 보다 실감나는 영상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동영상 편집 시 귀찮은 사전 작업 없이 영상 효과나 전환이 가능하다. 지루한 작업 과정이 클릭 한번에 즉각 실행된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의 엔비디아 GPU 가속 하드웨어 인코딩. (사진=Nvidia 공식 블로그).]

영상에 자막을 입히는 일도 AI의 영역이다. 네이버는 방송 뉴스에 자사 AI 플랫폼 클로바로 자막을 자동 생성한다. 서비스 실시 전 내부 테스트에서 92%의 정확도를 보인 클로바는 현재까지도 네이버에 올라오는 수백 개 뉴스 동영상 자막을 담당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5년부터 활용돼 온 AI 사진 캡셔닝 기술을 한층 더 강화했다. 알트 텍스트(alt text)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10월 말 시각적 어휘 훈련을 통해 거듭 향상됐다(원문클릭). MS는 대규모 AI모델에 단순한 단어가 태그된 사진을 여러 개 데이터세트로 알트 텍스트에 입력, 각각의 태그를 이미지와 매핑해 훈련시키고 정밀교정을 거쳐 문장을 학습시켰다. 2015년 개발 당시보다 두배 이상 정확하고 사람의 언어와 흡사한 문장을 만들어낸다.

인간이 가진 편향성 기술로 극복될까

AI타임스 유재연 자문위원(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연구원)은 2017년 ‘미디어 사진이 내포할 수 있는 편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로이터와 알자지라가 각각 보도한 시리아 내전과 유럽 테러 사진을 AI에게 입력, 분석한 결과 ▷서구 언론사 로이터는 슬픔이 극대화 된 사진을 배치한 반면 ▷아랍국가 언론사인 알자지라는 구체적인 상황묘사와 팩트전달을 강조하는 차이점을 보였다.

유위원은 "AI가 저널리즘을 왜곡하기 보다 오히려 저널리즘이 놓치지 말아야 할 원칙을 지키게 해줄 수도 있다"고 말한다. AI는 알고리즘을 통해 객관주의와 개입주의(주관)간 균형을 중시하는 저널리즘적 선택을 돕는다는 것.

英 런던 정치경제대학교(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연구보고서(원문 다운로드 링크)는 저널리즘적 윤리에 대해 ▷신뢰▷정확성▷책임감▷편견 배제 사고와 실천 등을 포함한다고 정의한다.
보고서는 특히 "뉴미디어가 부정적 디스토피아의 도덕적 패닉뿐만 아니라 이상적 유토피아 희망도 불러 일으켰다"고 제안했다.

뉴스 조직을 위한 AI 전략 마련 방법
① AI 준비 단계 및 상태 평가
② 고려 중인 AI 기술 종류 이해 및 분류
③ AI와 브랜드 및 일반 전략 연관성
④ 조직에 AI를 사용할 수 있는 영역과 그 이유
⑤ 기술, 문화 등 주요 장애물에 대한 체계적 해결 방법
⑥ 모든 이해당사자를 포함하는 커뮤니케이션 구조 생성
⑦ 성과와 우선순위 모니터링. 이를 검토하는 시스템 구축
⑧ 파트너와 고객 등 AI 관련 대외관계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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